잠언 26장 15절
게으름에 대한 묘사는
정말이지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을 연상시키죠.
마치 이런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침대와 한 몸:
게으름뱅이는 침대에 껌처럼 딱 붙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해요.
마치 침대가
그의 영원한 안식처인 것처럼요.
밥 먹기 귀찮아:
밥그릇에 손을 넣는 것까지는
어떻게든 해내지만,
그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건
마치 에베레스트
등반만큼이나 힘든
일처럼 느껴져요.
“아, 이 귀찮은 걸 또 해야 하다니...
”하면서 말이죠.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게으름뱅이:
자신은 세상에서 제일
지혜롭다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똑똑한 소리를 해도, 그깟 지혜쯤은
자기 발톱 때만큼도 못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이런 게으름뱅이의 모습은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돌아가는
코미디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
너무 웃기지만,
동시에 우리 안에 숨어있는
게으름이라는
녀석을 꼬집는 것 같아서
뜨끔하기도 하죠.

게으름 퇴치 기도!
사랑과 긍정의 에너지로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는 잠언 26장 15절의 게으름뱅이처럼, 손은 밥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가져가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제 안의 게으름이라는
녀석을 고발하러 왔습니다.
이 게으름이라는
녀석은 어찌나 끈질긴지,
제 침대를 영원한
안식처로 삼고 떠날 생각을
안 합니다.
밥 먹는 것조차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마치 제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줄 착각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
저는 압니다.
이 게으름은 저를
갉아먹는 좀벌레와 같다는 것을요.
저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해야 할 일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게 만들고,
결국 후회와 자책감이라는
쓴 열매를 맺게 합니다.
그러니 부디 저에게 힘을 주시어,
이 게으름이라는
녀석을 제 삶에서
영원히 추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밥그릇에 손을 넣는 순간,
번개처럼 빠르게
입으로 가져갈 수 있는
민첩함을 주시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제 안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오늘부터 저는 게으름 대신
부지런함을,
무기력함 대신 활력을,
나태함 대신 열정을 선택하겠습니다!
저를 둘러싼
모든 귀찮음과 핑계를 떨쳐버리고,
밥알 하나에도 감사하며,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이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저를 게으름의 늪에서 건져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우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